4차 산업혁명이 목전에..."새로운 가치를 소비할 능동적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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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목전에..."새로운 가치를 소비할 능동적 준비를"
  • 부산시 금정구 이주현
  • 승인 2018.09.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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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국민일보에 한 기사가 났다. ‘잘 나가는 AI, 일자리가 떨고 있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 의하면, AI를 포함한 4차 산업의 영향으로 단순 노동직뿐만 아니라 전문직까지 기존의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 한다. 실제로 2016년 제46차 세계경제포럼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일자리 변화 전망’ 보고서는 2020년까지 세계적으로 일자리 717만 개가 사라지고 210만 개가 생겨날 것이라 전망했다. 결국 약 507만 개의 일자리가 조만간에 사라지는 꼴이다.

사실 4차 산업을 사람들은 정확히 알지는 못해도 인류가 설자리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인간을 위한 산업혁명이지만 인간이 필요가 없어지는 이 아이러니한 사실이 야속하게도 지금 우리나라는 4차 산업의 소용돌이에 들어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보여주는 일러스트(사진: Christoph Roser at AllAboutLean.com)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이며, 우리나라만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The 4th Industry Revolution, Digital Transformation, Industry 4.0 등은 모두 세계 각국에서 4차 산업을 뜻하는 단어들이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파동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4차 산업은 기기 작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꿨다. 지금까지 우리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을 직접 작동했다면 이제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 환경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스스로 작동한다.

아침에 무인 자동차를 타고 출근을 하고,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하지 않고 물건을 집어서 나온다. 계산은 자동으로 처리된다. 그러고는 인체에 삽입된 휴대전화로 동료들과 연락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회의를 한다는 이 영화 같은 이야기가 이제 멀지 않았다.

이렇게 4차 산업으로 일자리가 위험해지는 것에 반해 인간의 편리함이 보장되듯이, 어떤 기술이라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은 수반될 수밖에 없다. 사실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면을 보기보다 우리가 이전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자리들이 창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누가 1인 방송인인 ‘유튜버’라는 직업이 초등학생들의 유망 직종이 될 줄 알았을까. 이것처럼 4차 산업으로 인해 또 다른 가치가 만들어진다면 그 가치를 소비하는 직업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매년 자동차 사고로 인해 약 5000명의 사망자가 생긴다고 자동차를 없앨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능동적으로 받아들일지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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