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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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가 뜬다
  • 장호식
  • 승인 2013.01.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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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어학연수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호하고 있다.

유학원에 근무하는 선지원 (38) 씨는 IMF 이후 경제침체로 인해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들이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에 급격하게 몰린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에 뜸해졌던 필리핀 어학연수가 계속된 경제 침체 속에 다시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의 이유에 대해서 필리핀 어학연수 비용이 다른 선진 국가에 비해 저렴하며, 1년에 4차례 입학이 가능해 연중 출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거리가 가깝고 비자 발급이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학원에 근무하는 김영희 씨도 경기침체로 인해 비용이 비싼 미국, 캐나다 등의 선진 영어권 국가보다 필리핀으로의 어학연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서명환(25, 대학생) 씨는 본래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려 했으나 비용문제로 어학연수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갔다 온 주위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비용면에서나 어학연수 효과면에서 손색이 없는 필리핀으로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5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했다는 대학생 김성호(26) 씨는 필리핀은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 수가 세계 3위라고 말하며 다른 선진 영어권 국가에 비해 개인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선택할 수 있고, 하루 2시간씩 1 대 1 수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단기간에 보충할 수 있어 영어를 잘 못하는 초보자들에게 특히 더 좋다고 말했다. 또 강사가 아닌 일반 필리핀 주민들도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활하면서도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2개월째 어학연수중인 김재욱(23,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씨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오기 전까진 영어를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1 대 1 수업을 듣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며 하루 6시간씩 공부를 하다보니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필리핀 생활에 대해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어학원에서 친구도 사귀고 입맛도 맞아가는 것 같아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재욱 씨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사람은 철저한 사전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용과 기간에 대해 생각하고 많은 어학원 중 자신에게 적합한 어학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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