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었다' 외친 독일 철학자 니체 1900년 오늘 세상 떠남...1980년 오늘 공산국가 폴란드 첫 노조 허용, 공산국가 몰락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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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 외친 독일 철학자 니체 1900년 오늘 세상 떠남...1980년 오늘 공산국가 폴란드 첫 노조 허용, 공산국가 몰락의 신호탄
  • 손혁재
  • 승인 2018.08.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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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25일 토요일입니다(단기 4351년 음력 7월 15일).

오늘의 시: 김경주 <나무에게>

매미는 우표였다
번지 없는 굴참나무나 은사시나무의 귀퉁이에
붙어살던 한 장 한 장의 우표였다
그가
여름 내내 보내던 울음의 소인을
저 나무들은 다 받아 보았을까
네가 그늘로 한 시절을 섬기는 동안
여름은 가고 뚝뚝 떨어져 나갔을 때에야
매미는 곁에 잠시 살다간 더운
바람쯤으로 기억될 것이지만
그가 울고 간 세월이 알알이
숲 속에 적혀 있는 한 우리는 또
무엇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것이냐...

오늘의 명언: 프리드리히 니체(1900년 오늘 세상 떠난 독일 철학자, 56세)

"그대들이 의욕하는 바를 언제든 행하라.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의욕할 수 있는 자가 되라." ‘신은 죽었다’는 그의 주장은 20세기 유럽 지식인들에 큰 영향, 겨울에도 냉방에서 자야 했고, 하루걸러 찾아오는 위경련으로 와인 한 잔 담배 한 모금 넘기기 힘들었으며, 시력은 맹인에 가까웠고 끔찍한 두통에 시달리다 마침내 바이마르 시의 다락방에서 고열과 정신착란으로 세상 떠남.

오늘의 소사(小史)

 1033(고려 덕종 2) 천리장성 쌓기 시작
1451(조선 문종 2) <고려사> 139권 완성
1918 미국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태어남
1921 미국-독일 강화조약 체결
1936 동아일보, 손기정 마라톤 우승 사진을 일장기 지우고 실음, 8월 29일자로 제4차 무기정간
1944 2차 대전 중 연합군 파리 입성
1945 미국군 인천상륙, 미-소 양군이 북위 38도선 분단해 점령한다고 방송으로 알림
1958 뇌염으로 전국 국민학교 휴교령, 638명 사망
1959 중국-인도 국경분쟁 표면화
1960 제17회 로마올림픽 열림
1961 브라질 군부 쿠데타, 쿠와드로스 대통령 사임(후임 굴라르)
1972 중국의 첫 거부권 행사로 방글라데시 유엔 가입 부결
1972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1975 제5회 비동맹제국 외상회의(30일까지 페루의 리마) 북한 가입
1977 금산 제2위성통신 지구국 완공
1979 태풍 주디 강타, 135명 사망 실종, 피해액 340억 원
1980 폴란드 자유노조(솔리다리떼) 허용
1984 방사능물질 대량 적재한 프랑스 화물선, 벨기에 해상에서 침몰
198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이전 개관
1988 남북교류특례법안 제정
1990 이화여대 총장/문교부 장관 지낸 김옥길 세상 떠남
1991 우크라이나 등 8개 공화국, 소연방으로부터 독립선언
1991 태풍 글래디스 상륙, 울산 545.0mm 103명 사망, 재산피해 2357억 원
1992 북한 당 기관지 로동신문 통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 강조
2009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 실패
2012 잇달아 불어온 태풍 블라벤과 덴빈(-8.30)으로 재산피해 6365억 원  
2012 최초로 달에 발 디딘 닐 암스트롱 세상 떠남(73세)
2014 한국 리틀야구대표팀,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전승으로 29년 만의 우승
2014 부산 포함 남부지역에 시간당 130㎜ 폭우, 5명 사망,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고리 원전2호기 가동 중단(순환수펌프가 멈춘 사실을 은폐하려 중단했다는 의혹도 있음), 지하철과 열차 침수하거나 선로 유실로 운행 일부 중단, 4545개 건물 침수 피해, 창원 하천에 시내버스 휩쓸려 승객 등 7명 목숨 잃음
2015 43시간의 남북 고위급협상(판문점 2+2) 극적 타결
2017 법원 1심에서 이재용 심성전자 부회장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5년 실형 선고
2017 허리케인 하비(8.19 발생) 미국 텍사스 강타(8.25 휴스턴에서 소멸) 일주일간 폭우 1320mm, 사망 최소 82명, 국제 원유 가격 일시적 인상, 미국 고용자 수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2017 미얀마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 인종청소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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