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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객 안전 내가 지킨다" 여름 바다 지킴이 수상구조대가 떴다인명 구조 반복 훈련 거듭해 정예요원 육성...미아 찾기·폐그물 수거·해파리 제거 작업까지 / 백창훈 기자
광안리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수상구조대가 근무하는 망루(사진: 취재기자 백창훈).

태풍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사람들의 중심에 수상구조대가 있다.

수상구조대는 소방청 소속 수상구조대, 민간 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다. 소방청 소속 수상구조대의 경우, 동력수상레저기구 2급, 인명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대원에 한해서 구조대 자격이 부여된다. 이들은 해수욕장 개장 전에는 소방사로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개장 후에는 구청 소속 수상구조대의 역할을 한다.

민간 수상구조대는 구청에서 고용한다. 이들은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수영전공자에 한하여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달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지원한 민간 수상구조대원은 총 23명, 이중 여성 수상구조대원이 4명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보통 대학생이거나 수영 동호회 회원이 지원한다. 하루하루가 바쁜 여름철 수상 구조대에게 이들은 큰 힘이 된다.

수상구조대는 해양경찰과 조금 다르다. 해양경찰은 선박 내 또는 바다 전체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를 책임지지만, 수상구조대는 해수욕장 부표 안에 있는 인명에 한하여 책임을 진다.

수상구조대의 대표적인 활동은 인명구조다. 이들은 수상 구조 활동 투입 전 수상인명 구조훈련, 수상장비 조작훈련, 응급처치훈련(CPR)을 받는다.

수상 구조대의 장비들. 왼쪽의 스킨핀(오리발), 레스큐 튜브(사진: 취재기자 백창훈).

수상인명 구조훈련은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숙달될 때까지 구조 과정을 반복 실행하는 훈련을 말한다. 수상장비 조작훈련은 레스큐 튜브, 스킨핀(오리발), 제트스키, 보트 등 장비를 이용해 인명구조 방법을 배우는 훈련이다. 한 수상구조대원은 “장비 없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수상장비 조작훈련은 그 어떤 훈련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 외에도 미아 찾기, 폐그물 수거, 해파리 제거, 안전교육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수상구조대 관계자는 “미아가 발생하면 바닷가 자체 방송을 통해 제보를 받거나 해변에 설치된 9개 망루에 있는 근무자에게 인상 착의를 전달하여 찾는다. 대부분 미아는 부모에게 인계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수상구조대가 제공한 작년 구조활동 통계자료(사진: 취재기자 백창훈).

광안리 수상구조대가 제공한 작년 구조 활동 통계에 따르면, 하루에 13명 정도가 구조됐다. 이 중 인명 구조 사유는 수영 미숙 11명, 안전수칙 불이행 1건, 음주 수영이 1건이었다. 또한 36명의 미아가 발생했고, 모두 부모에게 인계됐다. 해파리는 2114마리이 포획됐고, 224kg의 폐그물이 수거됐다.

광안리 수상구조대 김진웅 소방장은 “여름철이 되어 바다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저희 안전통제를 잘 따라 주고, 물놀이하기 전 준비운동만 잘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취재기자 백창훈  reporter1@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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