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유해발굴현장 답사 '타임머신 1950' 행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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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사자 유해발굴현장 답사 '타임머신 1950' 행사 성황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8.06.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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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단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 기획....SNS 통해 20여 명 모집, "발굴사업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 / 송순민 기자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타임머신 1950’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유해발굴사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이 유해발굴감식단의 행사 취지다.

유해발굴감식단의 홍보대사인 서경덕 교수는 행사를 기획하면서 본인의 SNS를 통해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에 많은 시민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사진: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행사를 기획한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교수는 본인의 SNS를 통해서 참가 시민을 모집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로 많은 시민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한 네티즌은 “뜻깊은 자리라 꼭 함께 하고 싶은데 제발 참석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원도 홍천지역 유해발굴 현장에 방문하는 이번 행사는 서경덕 교수를 비롯하여 시민 30명과 국방부 서포터즈 20명이 동행했다. 또 서경덕 교수의 초대로 브랜뉴뮤직 라이머 대표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가 함께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이런 국가적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전사자의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유해발굴감식단 단장 이학기 대령은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유해발굴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6.25전사자 유해 소재에 대한 제보와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한국 알리미로 대중에 알려져 있다.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고 있다(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쳐).

행사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한국 알리미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05년 뉴욕 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내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비빔밥을 홍보하는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한국을 홍보하며 현재는 유해발굴감식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유해발굴사업을 좀 더 알았으면 한다. 그는 “차가운 땅속에서 6.25전사자들의 유해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행사를 추진한 이유를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매년 꾸준히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이 통계는 지금까지 유해를 발굴한 수치다(사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홈페이지 캡처).

유해발굴감식단은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기치 아래 꾸준히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2017년까지 총 1만 1206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국군의 유해뿐만 아니라 UN군, 북한군, 중국군 등 피아를 가리지 않고 발굴하고 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배우 성유리, 혜리, 박하선 등 유명배우들과 함께 홍보영상을 제작해왔다. 앞으로 더 다양한 시민참여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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