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NEW TOEIC'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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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NEW TOEIC' 준비 중
  • 안광욱
  • 승인 2013.01.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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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정되는 토익 이른바 "NEW TOEIC"의 첫 시험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학생들이 새 토익 시험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 토익 시행사인 YBM어학원의 한 관계자는 요즘은 새 학기이고 더군다나 5월에 있을 새 토익에 대해 상담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아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상담 받으러 오는 연령층은 대학교 2학년 학생과 학교생활을 새로 준비하는 군 제대 복학생이 많고 외국어고등학교 특차에 지원하기위해 오는 중학생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취업의 필수 과목이 되어버린 토익에 응시하기 위해 직장인과 심지어 노인 분들도 상담을 받으러 온다며 "너도 나도 토익 응시하기 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 토익의 유형 특징에 대해 YBM은 미국식 발음을 채택한 지금까지의 토익과는 다르게 미국 영어에서 벗어나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식 발음을 두루 채택하여 듣기에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진묘사문제 등 쉬운 영역의 문항 수는 대폭 줄고 문법, 독해문제 등 어려운 영역의 지문이 늘었다는 점이 새 토익의 중점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졸업 하는 경성대학교 김보나(23) 씨는 취업을 하는 자신으로서는 새 토익이 정말 절망적이라면서 "4월까지 꾸준히 기존의 정규 토익을 쳐서 점수가 괜찮게 나오면 이 점수표로 취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 같은 졸업생은 'NEW TOEIC'에 적응할 시간이 없다며 5월전까지 꾸준히 토익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올 신입생인 동서대학교 김하정(20) 씨는 대학교에 들어와서 학점관리 하기도 바쁜 데 기존에 있던 토익 방식이 바뀌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학원에 다녀왔는데 상담 받으러온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그제서야 'NEW TOEIC'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미국 토익 주관사 ETS측이 변별력은 높이되 전반적인 난이도는 예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할 것이라 했지만 당분간 어느 정도 응시생들의 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YBM이 전했다.

새 토익이 도입이 되자, 부산시내 각 대학교의 토익 졸업인증제를 강화했다. YBM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부산 시내의 4년 제 대학 중 대부분의 학교가 토익 500점에서 높게는 800점으로 ‘졸업 합격선'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토익 시험은 Listening Comprehension, Reading Comprehension 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100문제씩 총 200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의 약자인 미 교육평가위원회(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s)가 상업 및 국제적 공용어로서의 영어 숙달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시험 제도이며 지난 1979년부터 지금까지 달마다 한번 씩 정기적으로 시행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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