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김흥국 진흙탕 속 진실공방…여성 상대 2억 손배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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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김흥국 진흙탕 속 진실공방…여성 상대 2억 손배소 제기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8.03.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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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무죄 입증할 확실한 증거 있다…A 씨가 고소할 수 있을지 궁금” 승소 장담 / 정인혜 기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폭로 여성에 대한 2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히 결백을 호소한 김흥국은 여성 A 씨에 대한 2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민·형사고소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의사도 밝혔다.

21일 김흥국 측은 A 씨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흥국 측은 일간스포츠에 “법원을 통해 정확한 피해금액을 산출해 보고자 한다. 이미지 손상으로 인한 물질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까지 상당하다”며 “실제 김흥국 미래 가치를 산출한다면 피해액은 수백 억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국은 A 씨의 폭로 이후 출연하던 방송에서 출연분 통편집을 당한 바 있다. 일부 방송에서는 김흥국의 하차까지 논의 중인 상태다.

법적 대응에 들어간 배경으로 김흥국 측은 “그 어떤 성폭력도 없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A 씨는 이미 비슷한 건으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관련 피해자가 둘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김흥국 측은 “A 씨가 형사고소를 준비 중이라는데 얼른 고소장을 제출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무고죄로 맞고소를 준비해뒀다. A 씨에 불리한 자료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과연 A 씨가 고소를 할 수 있을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14일 MBN <8시 뉴스>에 출연해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다는 A 씨는 두 번째 만남에서 술을 강요받았고 술자리 후 성폭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또 한 차례 식사자리가 있었고 당일 두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하는 상태다. 성폭행은커녕 성관계, 성추행도 없었다는 것이다. 김흥국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이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며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후 등장한 2명의 지인에 의해 A 씨가 김흥국에게 강제로 호텔에 끌려들어간 사실이 없었던 것과 A 씨가 과거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김흥국의 편에 선 모양새다. 설사 성행위가 있었다고 해도 이를 성폭행으로 둔갑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다수다.

한 네티즌은 “고소하겠다고 난리치더니 증인들 나오니까 왜 아무 말이 없는지 모르겠다”며 “어긋난 미투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확실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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