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 워너원, 공식 사과에도 비난 봇물…음원 차트도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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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고’ 워너원, 공식 사과에도 비난 봇물…음원 차트도 내리막길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8.03.21 00:02
  •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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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욕해야겠다", "아침에 X 쌌다" 막말 여과 없이 전파…"뜨니까 본심 나왔네" 팬들 싸늘한 반응 / 정인혜 기자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막말' 방송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다(사진: 더팩트 제공).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둘러싼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사적으로 주고받은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된 것. 특히 이들은 정제되지 않은 민감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9일 워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기념해 Mnet <스타라이브>에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자유로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갔다. 방송 중인 줄 몰랐던 것이다. 일부 멤버들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토로했다.

민감한 돈 문제에 대해 토로하는 모습은 방송을 시청하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워너원이 국민들의 투표로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배가 됐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을 거쳐 데뷔하게 된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이들은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연습생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가수이기에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을 터다.

이 외에도 멤버 박지훈은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 하성운은 “(방송 전에) 미리 욕 해야겠다”, 라이관린은 사생팬으로 추정되는 이를 저격, “쏘렌토 98**, 우리 집 밑에 그만 와”라는 등 여과 없는 발언이 이어졌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멤버 강다니엘은 “나 아침에 X 쌌다”고 말했고, 한 멤버는 성적 은어로 추정되는 말까지 내뱉었다.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하자”는 스태프의 말이 나온 직후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일각에서는 워너원 멤버들이 스태프들을 무시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면 하나의 에피소드로 넘길 수 있었지만, 일부 발언과 태도가 문제가 되면서 멤버들의 인성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문제가 커지자, 워너원 측은 사과문을 통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워너원은 이날 공식 팬카페에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방송사 엠넷도 “모든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보완 및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관련 기사에 달린 네티즌 댓글(사진: 네이트 캡처).

사과에도 논란은 수그러지지 않았다. 관련 기사에는 워너원을 비판하는 댓글이 넘쳐난다. 팬들의 분노는 음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19일 발매된 앨범의 타이틀곡 <부메랑>의 음원은 20일 오후 5시 기준 멜론에서 5위, 엠넷 2위, 네이버 뮤직에서는 6위를 기록 중이다. 벅스에서는 4위, 지니뮤직 9위, 소리바다에서도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하던 과거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저런 애들 좋다고 지금껏 따라다니던 팬들만 불쌍하다”며 “저 꼬락서니를 두 눈으로 목격하고도 통장 갖다 바칠 애들 있을까 봐 걱정된다. 그 돈으로 차라리 학원을 다니게 더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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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2018-03-21 12:59:07
빠순이 좌표 찍고 몰려왔네

팬이지만 2018-03-21 12:14:31
쉴드가 안된다...잘가라 워너원

인간에이티엠은 2018-03-21 12:10:02
나야나!!!

아버지를 2018-03-21 12:53:36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대딸각을 대딸각이라 부르지 못하고...

네거기 2018-03-21 12:12:29
대딸각이죠? 데이트할각이라고요? 댓글달각이라고요? 됐다하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