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17개' 매달 기록하며 종합 순위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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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17개' 매달 기록하며 종합 순위 7위
  • 취재기자 조윤화
  • 승인 2018.02.26 05: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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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성적 결산...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등 효자 종목 더해 스켈레톤·컬링 등 깜짝 성적 / 조윤화 기자
한국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사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한국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17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일 개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92개국에서 참가한 2920명의 선수는 102개 부문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애초 한국은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을 획득해  종합 순위 4위에 오르는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과 종합 순위에서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체 매달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14개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메달권 진입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던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이외에도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스키 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는 큰 소득을 거뒀다.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금3, 은1, 동2)과 스피드 스케이팅(금1, 은4, 동2)에서도 13개 메달을 기록하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는 25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7분 43초 97로 결승선을 통과해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승훈 선수는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에서 아시아 최대 메달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지난 18일 스피트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 밖에 있던 스켈레톤과 컬링 종목에서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6일 설날 당일,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 선수는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 0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연달아 트랙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동안 예선 통과도 어려워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이 나오자, 국민들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설상 종목에서 기적이 일어났다며 많은 찬사를 보냈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선 한국 컬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3-8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선수 모두 김 씨여서 '팀 킴(Kim)'으로 통한 대표팀은 "영미야"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컬링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컬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한국은 현재까지 '영미 효과'로 들썩이고 있다. 이는 컬링 관련 용품 관심에도 직결돼 현재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는 컬링 보드 게임, 컬링 게임 장난감 세트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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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ㅇㅁ 2018-02-26 07:49:01
집안에서 그정도도 못하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