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족' 가수 정준영, ‘팀콩두’ 입단으로 프로게이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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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 가수 정준영, ‘팀콩두’ 입단으로 프로게이머 데뷔
  • 취재기자 윤민영
  • 승인 2018.02.20 17: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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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PWM 개막전을 통해 데뷔전 출전 가능성 / 윤민영 기자
가수 정준영이 오는 22일 PWM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사진: 팀 콩두 트위터 캡처).

가수 정준영이 FPS게임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팀콩두’에 입단했다. 정준영은 이르면 오는 22일 데뷔전을 치른다.

콩두컴퍼니는 지난 19일 프로게임단 팀콩두의 배틀그라운드 팀이 기존 ‘콩두 레드도트’, ‘콩두#2’, ‘콩두#3’, ‘콩두LSSI’ 4개로 운영됐지만, 콩두 레드도트와 ‘콩두 길리슈트’ 2개의 팀으로 리빌딩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리빌딩 결과 팀콩두는 ‘스포티비게임즈’가 준비한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PUBG) 대회인 ‘PUBG Warfare Masters Pilot(이하 PWM)에 2개 팀이 참가하게 됐다.

정준영은 팀콩두의 콩두 길리슈트의 로스터에 ‘Casablanca(카사블랑카)’라는 아이디로 이름을 올렸다. PWM 로스터 규정에 따르면, 최대 6명의 선수까지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콩두 길리슈트에는 6명의 선수가 등록됐다. 콩두 길리슈트는 정준영과 함께 ‘SwiftMark(스위프트마크)’ 김경표와 ‘Phenom(페놈)’ 이주성, ‘SEOYongJu’ 서용주, ‘SOTANAT(소타낫)’ 정재준, ‘Voici(보이시)’ 김준연으로 구성됐다.

콩두컴퍼니 홈페이지에 게재된 팀콩두 선수들의 단체사진(사진: 콩두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콩두 길리슈트는 현재 PWM에서 A조에 속한 상태다. A조는 PWM의 개막식을 오는 22일 오후 5시에 서울시 강남구 소재 ‘게임이너스 PC방’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22일 경기에서 정준영이 출전해 데뷔전을 치르길 기대하고 있다. 정준영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은 “진짜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사네, 멋있다”, “형이 왜 여기서 나와?”,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게임이면 게임, 못하는 것이 없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준영의 프로 입단 이후 ‘트위치TV’ 개인방송 및 스크림을 지켜본 팬들은 “프로들 사이에서 1인분은 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팀콩두는 지난 1월 18일, 정준영 선수 영입 소식을 SNS로 전하며 정준영의 뛰어난 게임 실력과 이해도, 프로게이머를 향한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입단을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콩두컴퍼니 서경종 대표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출전할 확률이 높다”고 말해 개막전 출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정준영에게 데뷔전은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뷔전을 하루 앞둔 21일은 정준영의 생일이다. 또, 팀콩두를 운영하는 콩두컴퍼니 설립자 중 한 명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홍진호는 ‘2’와 인연이 각별하다. 프로게이머 활동 당시 홍진호는 22번의 준우승(2등)을 했다. 또 ‘3연벙’으로 회자되는 지난 2004년 11월 12일 ‘EVER 스타리그 4강전’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22분만에 3세트 패배했다. 은퇴 경기마저 2시 22분에 진행된 2세트 경기에 진행되는 등 2와 각별하다. 정준영이 속한 콩두 길리슈트의 첫 경기 일정도 공교롭게 2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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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기자 2018-02-22 22:07:57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아지맘 2018-02-22 18:34:58
보이시 이름잘못기재.김준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