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애역도선수권이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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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역도선수권이 부산에서 열린다
  • 성지은
  • 승인 2013.01.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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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06 세계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가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한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06 세계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 김대웅(49) 씨의 말에 따르면, 비인기종목인 역도 경기인데다 일반인들의 경기도 아니고 장애인 경기라 시민들이 더 무관심한 것 같다고 한다. 또 김 본부장은 이러한 시민들의 무관심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도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 서포터즈 박지영(24) 씨는 시민들이 장애인 경기대회에 무관심한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며 빠듯한 예산이지만 좀 더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한 서포터즈는 “이런 무관심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텅 빈 관중석을 보고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겠나”고 말했다.

김 본부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 조직위원회 측에서는 MBC, SBS에 광고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고 한 달째 지하철 배포 무료 종합 일간지인 ‘메트로'에 광고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민 김승규(54, 부산 해운대구 좌동) 씨는 지금 조직위원회 측에서 하고 있는 홍보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며 "제대로 우리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홍보물은 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민 김은혜(21, 부산 북구 덕천동) 씨는 이런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지도 몰랐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가 아닌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의 장애인 세계대회로서 역도종목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역도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정송숙(52, 부산 사상구 주례 1동) 씨는 이런 의의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부산시나 주최측이 좀 더 효과적인 홍보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해서 방관만 하지 말고 앞으로 개최될 국제 대회를 위해서라도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조직위원회나 부산시에서 부족한 예산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힘든 여건이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시민과 사회 각계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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