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골랐다.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연말기획으로 우리나라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사자성어를 선정, 발표했다. 교수신문의 올해의 사자성어는 몇몇 교수들로부터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를 추천 받아 이를 1000명 이상의 전국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서 최종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교수들의 34%가 선택한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은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이 사자성어에는 과거 정부의 잘못을 속히 정리하고 새 정부는 나라의 새롭고 바른 길을 세우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파사현정은 불교 삼론종의 문헌인 <삼론현의(三論玄義)>에 실린 고사성어다.
이 밖에도 취업포털 인쿠르트가 뽑은 직장인들의 올해의 사자성어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는 뜻의 '다사다망(多事多忙)'이었고, 전라북도는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 리에 이르고도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는 뜻의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았다. 이는 목표 달성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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