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뉴스 상식 검정시험 ‘조선일보 뉴스테스트’ 응시 후기 /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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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뉴스 상식 검정시험 ‘조선일보 뉴스테스트’ 응시 후기 / 김민성
  • 부산시 남구 김민성
  • 승인 2017.1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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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신문을 매일 보고, 시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나는 대학생이 되고 나서 시사 토론 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던 중 나는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뉴스상식의 토플’리라 불리는  '뉴스테스트(News Test)'의 제3회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

조선일보 뉴스테스트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 상식 수준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지표로 측정할 수 있는 뉴스 상식 검정 시험이다. 시험 범위는 6월부터 11월까지 시중 뉴스에 나온 내용을 포함했다. 응시 대상은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가능하고, 주니어 뉴스테스트가 같이 치러지고 있어, 초중생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에서만 치러졌던 뉴스테스트는 3회를 맞으며 부산에서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뉴스테스트는 11월 25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중에서 치러졌다. 사실 조선일보 측에서 기존 뉴스테스트의 시험지 유출을 금지했고, 문제 유형도 밝히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이 시험을 대비할 때 무슨 전략으로 공부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결국 나는 단순하게 조선일보 지면을 읽는 방법을 택했고, 시험 전날까지 밤잠을 설치며 시사 공부를 하는 바람에 피곤한 상태로 뉴스테스트 시험 날 아침을 맞이했다. 1년에 두 번밖에 없는 시험이라 고사장에 들어서며 많은 사람들이 응시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시험이 소규모로 진행됐다. 고사장은 교실 한 반 당 20여 명이 전부였고, 대부분 중년 남성과 대학생이었다.

시험이 시작된 후 시험지를 배분받고 문제를 살펴보니, 예상대로 분야별로 문제가 출제돼 있었다. 정치, 경제, 사회정책, 산업과학, 국제, 문화 스포츠 등 6개 분야별로 15문항씩 총 객관식 90문항으로 구성된 시험지를 보며, 나는 잘 아는 분야부터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문제 유형은 다양했다. 객관식 빈칸 넣기, 시사상식 용어 문제, 시간 순서대로 진열하는 문제 등 객관식을 기본 틀로 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가 구성됐다. 가장 어려워했던 경제 부문을 마지막에 풀며 시험 시간을 꽉 채우고 나왔다.

뉴스테스트의 평가 방법은 문항 당 10점씩 총 90문제로, 990점을 만점으로 한다. 성적이 나오면 등급표가 나오는데, 1급은 900점대, 2급은 800점대, 3급은 700점대, 4급은 600점대, 5급은 500점대 이하다. 또한 6개 영역별 점수 분석도 표기된다. 환산 점수와 누적 백분율을 포함한 방사형 그래프가 표기되어, 본인의 각 과목별 점수와 전체 평균을 산출하여 비교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본인의 분야별 뉴스 이해도를 비교하고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할 수 있다.

하루에도 폭발적으로 쏟아지는 뉴스 속 사안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은 변화에 대한 인식과 현실 감각을 측정하는 중요한 척다. 조선일보 뉴스테스트는 이러한 뉴스 이해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모든 방면에 활용된다. 활용 영역은 공공기관, 일반 기업, 언론계, 교육계, 입시, 대학 등이다. 결과에 따라서 순위권의 수험자들에겐 상금도 수여하고 있어, 시사에 관심이 있다면 뉴스테스트를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선일보 뉴스테스트는 자신의 상식 수준을 파악하고 보완점을 깨닫게 해준다. 같이 뉴스테스트를 치러간 동아리 후배는 시험을 치고 난 후 “나의 시사상식 수준이 어느 정도 될지 궁금해서 뉴스테스트를 응시했다"며 "시험을 치르고 나니, 나의 상식이 부족한 분야와 강점인 분야를 알 수 있었고, 무엇을 더 공부해야할지 파악이 됐다”고 말했다.  

고사장을 나오며 우리는 다음 시험을 기약했다. 내년까지 더욱 열심히 신문을 읽고 공부해서 다음엔 모든 문항을 멈춤 없이 쭉 풀어내겠다는 의지가 솟구쳤다. 학생으로서 사회 이슈를 입체적,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을 다음 번엔 되도록 더 향상된 능력으로 객관적인 입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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