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성추행 사건 현장 메이킹 필름 봤더니...“옷을 확 찢어라” 감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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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성추행 사건 현장 메이킹 필름 봤더니...“옷을 확 찢어라” 감독 지시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7.10.26 06:0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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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감독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 반박 / 신예진 기자
'조덕제 성추행' 논란에 메이킹 필름이 공개됐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최근 배우 조덕제가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추행했다는 논란에 섰지만, 당시 상황을 기록한 메이킹 필름을 확인한 결과, 감독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디스패치는 사건 발생 전 감독 지시와 촬영 현장이 담긴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는 장훈 감독이 조 씨에게 연기를 지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씬은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남편이 아내를 성폭행하는 장면이다.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 따르면, 장 감독은 “옷을 확 찢어 버리는거야”라며 “그 다음부턴 맘대로 하시라니까. 미친놈처럼”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강간당하는 기분이거든. 그렇게 만들어 주셔야 돼요”라며 “사육하는 느낌이 들어야해”라고 요구했다. 장 감독은 또 조 씨 뒤에서 가슴을 움켜쥐는 시늉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제의 장면 촬영은 4분 정도 진행됐고, 감독은 조덕제에게 “연기를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여배우 A 씨는 스테프들에게 “아우 씨, (조덕제가) 나 브라까지 다 찢었어”라고 불평하며, 감독에게 조 씨가 촬영 중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5월 8일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죄로 고소했다. A 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조 씨가 브래지어를 찢어 가슴을 만지고 팬티에 손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조 씨가 음부를 만졌다고 주장했지만, 촬영 당시 그가 생리 중이었다는 증언이 나오자 음부가 아닌 음모로 진술을 번복했다.

A 씨의 주장에 조 씨는 “감독의 디렉션에 따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가슴을 만진 적도, 팬티에 손을 넣은 적도 없다는 것. 디스패치는 조 씨가 조연배우며 감독의 지시를 받는 ‘을’의 위치라고 설명했다. A 씨의 성추행 피해 호소에, 조 씨는 해당 영화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소송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조덕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열린 2심에서는 법원은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조 씨는 바로 상고장을 제출했다. 지난 17일에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조 씨는 “감독과 사전 합의가 모두 된 사항이며 감독의 지시 아래 주어진 콘티대로 연기했을 뿐 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장 감독은 조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그는 “조덕제의 말은 다 거짓말이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며 “조덕제는 나에게 화살을 돌리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 감독은 “조덕제도 여배우도 다 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다”라며 “내 입장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칠까봐 일부러 입을 열지 않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조 씨와 검찰 양측 모두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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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빅뉴스 2017-10-26 23:05:42
수정했습니다.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조덕배는뭐지? 2017-10-26 22:10:10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조덕배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

조덕배는뭐냐? 2017-10-26 22:08:56
이젠 조덕배도 나오네...
기사 수정해라~

ddd 2017-10-26 15:40:19
메이킹 영상 보고 오니 감독이 지시하고 여배우도 옆에서 내용 다 듣고 있었는데 뭐가 성추행인지 모르겠네요.. 바지쪽으로는 손도 안가더만.. 참내.. 조덕제 배우님 진짜 억울하겠네요

ㅇㅇ 2017-10-26 14:36:50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사건은 실검에 오르면서 죽이라고 까대고,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 박민정 무고죄 사건은 아무도 관심이 없다. 조덕제는 성폭행범이다, 남자는 무고죄다 외쳐대고 시위하던 사람들과 여성단체는 다 어디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