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BIFF] 부산국제영화제 17일 볼 만한 행사 뭐 있나...스즈키 감독, 고현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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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BIFF] 부산국제영화제 17일 볼 만한 행사 뭐 있나...스즈키 감독, 고현정 등장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7.10.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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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두 차례 특별 대담과 마스터클래스 개최 / 신예진 기자
17일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특별 대담, 마스터클래스, 인기 배우 '고현정'의 깜짝 GV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제를 방문해 인삿말을 하는 모습.(사진: 부산 국제영화제 제공).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6일을 맞아 후반전에 돌입했다.

17일에는 BIFF에서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인 ‘특별 대담’이 두 차례 준비돼 있다. 먼저, 오후 2시 40분 영국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와 ‘특별 대담 2 스즈키 세이준: 경계를 넘나든 방랑자’가 진행된다. 지난 2월 타계한 스즈키 세이준 감독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안 영화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 BIFF는 스즈키 감독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동시에 특별전 ‘스즈키 세이준: 경계를 넘나든 방랑자’도 열었다. 특별전을 통해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담한 성 묘사로 논란이 되었던 <육체의 문>(1964년)과 닛카쓰 영화사와의 스캔들까지 불거졌던 대표작 <살인의 낙인>(1967년) 등 60년대 대표작에서 후기작인 <찌고이네르바이젠>(1980년)과 <피스톨 오페라>(2001년) 등이다.

이어, 영화 <그의 딸> 상영 후 오후 3시 40분께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 관에서 러시아 감독 타티아나 에베르스토바, 러시아 영화평론가 세륵이 아나슈킨, 러시아 프로듀서 사르다나 사비나와 ‘특별 대담2 사하 시네마: 신비한 자연과 전설의 세계’가 진행된다. 특별 대담을 통해 사하 시네마의 어제와 오늘, 러시아라는 국적에 아시아적 문화가 섞이면서 빚어내는 스토리에 대해 감독, 프로듀서, 평론가들이 나서 열띤 논쟁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예술의 거장들과 그들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마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이날 4시 30분부터 두레라움 홀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의 주인공은 올리버 스톤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손꼽힌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6000원.

예정에 없던 스타의 깜짝 부산 방문 일정도 생겼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의 출연 배우인 고현정이 오늘과 내일 각각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GV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 영화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은 함께 살던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남자(이진욱)가 대리운전하다 옛 연인(고현정)을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맨스 물이다. 지난해에도 영화 <유타 가는 길>로 초청받았던 이진욱은 올해도 불참한다.

한편, 지난 15일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과거의 위상을 되찾도록 간섭은 최소화하고 지원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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