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향기 그윽한 오늘은 한로(寒露),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당한 아픔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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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향기 그윽한 오늘은 한로(寒露),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당한 아픔 있는 날
  • 손혁재
  • 승인 2017.10.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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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혁재

오늘은 10월 8일 일요일입니다.

오늘의 시 <구절초꽃> 김용택 지음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
...
강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
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

구절초 꽃(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오늘의 기념일

10월 8일 오늘은 한로(寒露). 보통 중양절과 비슷한 시기. 공기가 차츰 서늘해지면서 찬이슬 맺히기 시작. 이때쯤 붉은 수유 열매를 머리에 꽂기도 하는데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

한로는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오늘은 재향군인의 날

오늘은 세계 인도주의자 행동의 날

오늘의 소사(小史)

1455년(조선 세조1년) 오늘 세조, 왕위에 오름
1869년(고종6년) 오늘 종로 상가에 큰 불, 종각 불탐
1895년(고종32년)년 오늘 명성황후 일본인에게 시해당함. 주한 일본공사관 지시로 낭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과 범행을 자백한 문서가 1994년 일본의 한 신사에서 발견됨. 칼집에는 “단칼에 늙은 여우를 살해했다”는 문구 새겨져있고, 문서에는 “민비처럼 보이는 여자가 많아 확인할 방법이 없어 모두 옷을 벗겨 유방을 살펴보고 명성황후 나이인 44세 가량으로 보이는 여자를 칼로 베어 살해했으며 이를 저지하다 일본인의 총을 맞고 쓰러진 궁내부 대신을 다시 칼로 베었다고 범인들이 자백했다”고 쓰여있음

명성황후 시해된 지 2년 후인 1897년에 열린 대한문 앞 국장 행렬(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1908년 오늘 구세군 대한 본영 창설
1909년 오늘 이화학당 세운 스크랜튼 여사 세상 떠남
1932년 오늘 법정 스님 태어남
1975년 오늘 연쇄살인사건 범인 김대두 검거(범행 9건, 살해 17명)
1977년 오늘 김정용 서울대 박사, 바이러스성 B형간염 예방 백신 개발
1980년 오늘 서울지검 순회법률상담제 첫 실시
1985년 오늘 서울올림픽 관련 스위스 로잔 남북체육회담, 의견 대립으로 성과없이 끝남.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세계은행) 합동 총회 서울서 열림
1990년 오늘 김대중 평민당 총재 단식 시작, 내각제 개헌 포기 선언/민생 문제 해결/지방자치 전면 실시/군의 정치 개입 중지 등 4개 요구. 헌법재판소, 교대와 국립 사범대 졸업자의 국공립 초중고교사 우선 채용 위헌 판결
1997년 오늘 북한 김정일을 당 총비서로 공식 추대
2014년 오늘 언론인 성유보 심장마비로 세상 떠남(71세). 검찰 '박근혜 대통령 사생활 의혹' 보도한 산케이 전 서울지국장 기소
2015년 오늘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서 고양이집 마련해주던 여성, 초등학생이 떨어뜨린 벽돌에 맞아 목숨 잃음, ‘용인 캣맘 사건’으로 세상에 회자됨
1871년 오늘 미국 시카고에 불, 사망 250명, 건물 피해 1만 7450호, 피해액 2억 달러
1895년 오늘 후안 페론 전 아르헨티나대통령 태어남. 초기엔 노동 대중 지지받았으나 군부 쿠데타로 국외로 쫓겨났다가 다시 집권함
1912년 오늘 제1차 발칸전쟁 일어남
1928년 오늘 장졔스 국민당 정부 주석 취임
1970년 오늘 노벨문학상에 소련의 솔제니친 확정
1973년 오늘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 세상 떠남. <형이상학적 일기> <성상파괴자>
1999년 오늘 영국 런던 법원, 칠레 독재자 피노체트의 스페인 인도 허용
2005년 오늘 파키스탄 동북부 남아시아 100년만의 사상 최대 진도 7.6 지진. 사망실종 8만 6000명, 이재민 35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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